[이번주 워라밸]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 아이다·팬레터 등 인기 뮤지컬 5개 추천
염보연 기자
입력 : 2019.12.19 14:50
ㅣ 수정 : 2019.12.19 22:57
최근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트렌드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의 준말)로 인해 ‘가치있는 삶’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가시간을 중시하는 개개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회사-집-회사-집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의 따분한 일상을 채워줄 볼거리·즐길 거리들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편집자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로맨틱한 크리스마스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설레고 특별한 날, 조명과 캐롤이 반짝이는 거리를 거니는 것도 좋지만 사람과 덜 부딪치는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흥미로운 스토리 뿐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과 춤으로 가슴을 뛰게하는 뮤지컬은 특히 금상첨화일 것이다.
인터파크 기준 2019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인기 뮤지컬 5작품을 꼽아봤다.
이번에 소개하는 뮤지컬은 아이다, 팬레터, 스위니토드, 그리스, 빅피쉬다.
▶디즈니 초대형 명품 뮤지컬 ‘아이다’
8세 이상 관람가. 디즈니가 내놓은 초대형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버전의 아이다는 막을 내리기에 더욱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여왕 암네리스가 군림하는 이집트에서 여왕의 약혼자인 장군 라다메스와 전쟁 포로가 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의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형 뮤지컬다운 예술적이고 압도적인 무대로 넘쳐나는 볼거리가 매력적.
기간 : 11월13일~내년 2월23일
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문학의 향기와 따뜻한 위로 ‘팬레터’
중학생 이상 관람가. 2019 창작 뮤지컬 최고의 기대작 1위에 꼽혔다. 실제 문학작품을 인용한 아름다운 대사와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1930년대 경성, 죽은 여류작가 히카루의 소설이 출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인공 ‘세훈’은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 멤버이자 소설가인 ‘이윤’을 찾아가 히카루와 얽힌 그의 과거를 풀어놓는다.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의 세계에 들어갔던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이야기. 따뜻한 치유와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중국·일본어 자막을 제공한다.
기간 : 11월7일~내년 2월2일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가위날처럼 날카로운 복수극 ‘스위니토드’
중학생 이상 관람가. 젊고 재능 있는 이발사 벤자민바커는 아내인 루시, 어린 딸 조안나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그의 아내를 탐한 터핀판사에 의해 누명을 쓰고 추방을 당한다. 15년 후 스위니토드로 돌아온 벤자민파커는 파이 가게를 운영하는 러빗부인과 복수의 칼을 든다. 그의 이발소에 발을 들인 자는 살아 나가지 못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 광기와 환희로 가득 찬 잔혹한 복수극.
기간 : 10월2일~내년 1월27일
장소 : 샤롯데씨어터
▶트렌디한 각색을 더한 클래식 ‘그리스’
중학생이상 관람가. 대한민국에서 17년 째 공연되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뮤지컬이다. 현시대를 반영한 각색, 편곡, 트렌디한 무대, 감각적 연출이 가미됐다. 여름방학 동안 해변가에서 썸을 탄 뒤 라이델 고등학교에서 재회한 허풍쟁이 양아치 대니와 순수한 전학생 샌디, 그밖에 질풍노도의 청춘들이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Summer nights’를 비롯한 명곡과 함께 유쾌하게 담아냈다.
기간 : 11월26일~내년 2월2일
장소 : 디큐브아트센터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반짝이는 상상력 ‘빅피쉬’
8세 이상 관람가능. 한국 초연 기념 12월 공연 할인이 진행 중이다. 디즈니와 드림웍스에서 활약한 연출가 스캇 슈왈츠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각본가 존 어거스트가 참여했다. 사실을 추구하는 기자 윌은 마녀, 인어, 거인, 운명적 사랑 등을 늘어놓는 아버지 에드워드의 허풍을 싫어했다. 하지만 병세가 심해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진짜 인생을 알고 싶었던 윌은 그동안 흘려들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꿈과 상상력의 힘을 일깨우는 작품.
기간 : 12월4일~내년 2월9일
장소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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