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만장일치로 동결...경기민감주 주목

김진솔 입력 : 2019.12.12 16:17 ㅣ 수정 : 2019.12.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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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통화 완화 선호

 

과거부터 미국 완화적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민감업종에 긍정적 신호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2일 새벽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경기민감주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민감업종이란 IT, 자동차, 항공, 반도체 등 환율이나 유가, 국제 관계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이날 경기민감업종의 대표적인 종목인 하이닉스(3.47%), 삼성전자(2.70%), 대한항공(0.94%), 현대차(0.84%) 등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는 경기민감업종은 미국 통화정책의 양대 축인 금리 및 자산과 동행한다"며 "올해 Fed의 금리인하 사이클 및 9월부터 재개된 자산확대 프로그램은 국내 경기민감업종의 상승을 위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 [그래프=KTB투자증권]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도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부는 '연준 금리 동결 기조에 경기 민감 업종 주도 지수 상승'을 제목으로 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의 명확한 금리 동결 기조를 확인한 시장은 안도감을 나타냈고 미국 S&P500(0.3%)과 NASDAQ(0.4%), 유럽 EUROSTOXX 50(0.4%) 등 주요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책금리가 인상되기 전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대목을 시장에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받아들였다"며 "시장금리도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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