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심사 결과 '상장폐지'
김진솔
입력 : 2019.08.26 19:13
ㅣ 수정 : 2019.08.26 19:13
26일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실시하고 상장규정과 시행세칙에 따라 상폐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5일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핵심 근거가 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이 뒤바뀐 것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외 주요 매출처가 없다는 점도 심사를 진행한 배경이다. 다만 이날 나온 상폐라는 결과가 그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폐가 나오면 15영업일 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2차로 그 여부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다시 상폐 결정이 나오더라도 회사가 이의를 제기하면 한 번의 심의가 추가되므로 최종 상장폐지까지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
한편 이날 거래소의 결정에 촉각을 세운 투자자들의 마음을 반영한 듯 관련 주가도 요동쳤다.
관련주는 코오롱티슈진의 지분을 27.2% 가진 (주)코오롱과 12.5% 가진 코오롱생명과학, 0.5% 보유한 코오롱 글로벌 등이다.
이날 코오롱 종가는 전일대비 350원(-2.18%) 하락한 1만5700원, 코오롱생명과학은 1100원(5.26%) 상승한 2만2000원이며 코오롱글로벌은 270원(-3.13%) 떨어진 83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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