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3% 급락…2100선 턱걸이

강준호 입력 : 2019.05.09 16:21 ㅣ 수정 : 2019.05.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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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코스피가 66.00포인트(3.04%) 내린 2102.01로, 원·달러 환율은 10.4원 오른 117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코스피가 9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8%) 하락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66.00포인트(3.04%) 급락한 2102.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달 2212.75 상승 출발했지만 이날까지 나흘째 내림세를 타며 2100선까지 밀렸다. 종가 기준으로 2097.18을 기록한 지난 1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글로벌 증시의 최대 관심사인 미중 무역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급랭해서다.

 

지난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이전 협상에서 합의한 구체적 약속으로부터 후퇴해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추가 인상을 지시했다고 관보를 통해 공지했다.

 

중국 상무부도 유감을 표하며 관세가 인상되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 관세를 암시했다.

 

이같이 미중 무역협상 불발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612억원, 외국인이 187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8147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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