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설만 돌아도 상한가, SK 한화 CJ 이어 대상홀딩스도 우선주 급등

정우필 입력 : 2019.04.17 15:29 ㅣ 수정 : 2019.04.17 15:29

아시아나 인수설만 돌아도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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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주식시장에 나란히 상한가에 오른 한화우(왼쪽)와 대상홀딩스우. [출처=네이버증권]

인수설 나도는 기업 우선주 무더기 상한가

 

[뉴스투데이=정우필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시작도 되기 전에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능성 얘기만 돌아도 해당기업들이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폭등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17일 주식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돌고 있는 기업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우, SK네트웍스우, CJ씨푸드1, SK디스커버리우, SK케미칼우, 한화투자증권우, 동부건설우, 대상홀딩스우 등이 대표적인 예로 한화계열과 SK계열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특히 대상홀딩스우가 상한가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부인인 박현주씨가 금호그룹 창업주(고 박인천 회장)의 막내 딸이자 박삼구 회장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능성이 나돌고 있다. 대상홀딩스우의 경우 하루거래량이 1만주도 안되는 상황에서 이날은 30만주가 넘게 거래되면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대상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사실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수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SK그룹과 한화그룹, CJ그룹 역시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어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확정된 이후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은 다분히 기대심리를 이용한 투기적 자본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에 주의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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