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삼성전자 5G 토탈 모뎀 솔루션 출시…차세대 5G 스마트폰 탑재

권하영 입력 : 2019.04.04 11:00 ㅣ 수정 : 2019.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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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5G 토탈 모뎀 솔루션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는 5G 토탈 모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엑시노스 모뎀 5100‘과 함께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엑시노스 RF 5500’,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엑시노스 SM 5800’을 양산한다.

 

모뎀과 RF칩, SM칩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무선통신기술 핵심 반도체다. 모뎀칩은 휴대폰의 음성·데이터를 신호로 변환하거나, 외부 신호를 음성·데이터로 변환해준다. RF칩은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며, SM칩은 전파 신호를 더 효율적으로 보내도록 전압을 조절한다.

 

‘엑시노스 RF 5500’과 ‘엑시노스 SM 5800’ 기술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기술학회(ISSCC) 2019’에서 우수 제품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엑시노스 5G 모뎀’과 함께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 엑시노스 RF 5500, 하나의 칩으로 2G부터 5G까지 구현

 

RF 트랜시버는 모뎀에서 나오는 음성과 데이터 신호를 외부에 전송이 가능한 주파수로 바꿔 모바일 기기와 기지국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엑시노스 RF 5500’은 2세대부터 6기가헤르츠(GHz) 이하 5세대 통신 표준까지 하나의 칩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단말기 설계 시 공간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전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엑시노스 RF 5500’에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 ‘4×4 MIMO(다중안테나) 기술’과 주파수 변복조 방식인 ‘256QAM(직교 진폭 변조)’ 기술을 적용했다.

 

■ 엑시노스 SM 5800으로 배터리 소모 최적화

 

RF가 통신기지국에 데이터를 발신하기 위해서는 전력 증폭 반도체를 이용해 신호를 증폭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SM)는 신호 증폭에 필요한 전압을 조절해 배터리 소모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엑시노스 SM 5800’은 최대 100메가헤르츠(MHz) 무선 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량이 큰 5G 통신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기기와 통신기지국 간의 거리 정보를 통해 필요 전압을 최적화,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소모를 최대 30% 개선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삼성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효율을 제공함과 동시에 세대별 이동통신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기가헤르츠(GHz) 이상 초고주파 대역(mmWave)을 지원하는 RF 트랜시버와 위상배열(Phase Array)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추후 모뎀을 프로세서에 통합한 차세대 5G 반도체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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