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의 회동 언급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오는 25일 전후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2차 미북정상회담이 27, 28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향후 대여투쟁을 이끌 당대표를 뽑는 축제의 장이 자칫 미북정상회담 블랙홀에 빠져 관심대상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2차 정상회담에 정통한 한 인사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에 정상회담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간 5일 오후9시, 한국시간으론 6일 오전 11시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한다. 이번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과 함께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이달말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미북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의 관심이 베트남 다낭으로 쏠리면서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흥행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데, 현재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당대표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