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청년 최재춘은 안경이 가득 든 가방을 몇 개씩 손에 들고 국내 안경점을 발 빠르게 돌아다녔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은 못 들어도 안경 가방은 손에 꼭 쥐고서 아침 7시 반부터 안경점이 문을 닫는 10시 반까지 누비고 다녔다. 말단 영업사업, 월급 30만원으로 발을 내딛었던 ‘안경’ 분야. 이제 그 청년 최재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경쟁이가 됐다.
정인아이웨어 최재춘 대표는 국내 안경장인이 직접 제작하는 ‘버킷리스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2013년 말 론칭한 버킷리스트는 메탈 프레임에 아세테이트를 감싼 원저링 방식으로, 다양한 색상의 안경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안경은 ‘저가안경’이란 이미지에서 탈피해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이제는 7차 재오더, 공장 풀가동, 예약 판매까지 이뤄냈다.
말단 영업사원에서 한국 안경의 품질을 올려놓은 최재춘 대표를 만나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써야 할 안경이란 뜻의 안경브랜드 ‘버킷리스트’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왔다. 영상으로 만나보자.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