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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첫 휴가, ‘내일을 위한 휴(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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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입력 : 2015.04.24 20:31 ㅣ 수정 : 2015.04.24 21:04


한화생명·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내일을 위한 휴(休)’사업 후원
 총 89팀, 117명의 사회복지사 선발

(뉴스투데이=이동환 기자) 사회공헌 취재를 하게 되면 인터뷰가 즐겁다. 자유롭고 솔직한 멘트가 나올 수 있기 때문. 특히 이번 취재의 인터뷰에서는 수혜자들이 모두 사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 말을 전하는 그들의 표정에 뭉클함이 느껴졌다.

“이번 사업 지원에는 욕심을 내봤어요”
10년만에 나에게 준 첫 휴가

“일만하다보니 나를 잊고 살았던거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처음 사회복지사를 했을 때의 초심을 찾고 싶네요”

이영하 이화여대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내일을 위한 휴(休)’개인의 쉼 안식월 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쉼 시간을 가진다. “제가 멘토 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과 안식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도 세우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쉼’?‘가족의 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한화생명이 후원하고 중부재단이 진행하는‘내일을 위한 휴(休)’사업은 사회복지사들에게 쉼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우며 이들의 위상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11년간 총 464명의 사회복지사를 선정해 약 8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까지는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개인의 쉼(안식월,약 4주 휴가)’사업만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한화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인의 쉼(안식휴,약 2주 휴가)’ 사업과 ‘가족의 쉼(최대 7일 가족여행, 일반·부부·세대 사회복지사로 구분)’사업 대상이 늘어났다.

그 결과 사회복지사 개인에게 휴식을 주는 ‘개인의 쉼’ 안식휴 사업에 22명, 안식월 사업에 21명, ‘가족의 쉼’ 사업에 일반 사회복지사 19가족, 부부 사회복지사 23가족, 세대내 사회복지사 4가족 등 총 89팀, 117명의 사회복지사를 선발했다.

특별한 전달식? 영화관에서 진행된 지원금 전달식

지난 23일(목)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11관에서 지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회복지사와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팀 상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박동규 차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부재단은 딱딱하고 권위적인 지원금 전달식에서 벗어나 즐거운 이벤트와 영화 ‘땡큐 대디’ 감상을 함께하는 특별한 전달식을 마련해 사회복지사들에게 진정한 쉼을 제공하고자 하는 ‘내일을 위한 휴’의 의미를 살렸다.

여행계획서를 통한 지원 선정, 우리들의 스토리

강원도에서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임영남(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속초분관 사회복지사) 씨는 싱글벙글한 표정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웃고 있었다. 남편과 함께 참석한 그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에게 소감을 묻자 “제 인생의 축복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정말 기쁩니다. 열심히 일을 하니 이런 날이 오네요. 제가 여행계획서 제목을 ‘가족과 함께 삼시세끼’ 라고 적었어요. 정말 4박 5일 동안 주구장창 가족들과의 시간만 보낼거에요” 임 씨는 오는 6월 21일부터 25까지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한편, 이번 사업에 후원을 하게된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팀 상무는 “음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이런 사업이 많아져 대중화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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